버섯 한 접시가 만드는 건강
에르고티오네인은 아직 대규모 임상 근거는 부족하지만, 항산화와 세포 보호 효과가 꾸준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버섯을 포함한 식품을 통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오늘 저녁 반찬에 버섯을 추가해 보세요.
▶ 작은 습관이 뇌와 심장을 지켜주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에르고티오네인이란 무엇일까?
에르고티오네인(ET)은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는 천연 항산화 성분입니다. 우리 몸에서는 직접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세포 속에 들어가면 활성산소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노화, 뇌 건강,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르고티오네인은 다른 항산화 성분과 달리 전용 수송체(OCTN1)를 통해 체내로 흡수됩니다. 이 수송체는 뇌, 간, 신장, 백혈구 등 중요한 기관에서 특히 활발히 작동합니다.
즉, 우리 몸은 에르고티오네인을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라 꼭 필요한 보호 물질로 다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점이 다른 항산화 성분과의 차이점입니다.
에르고티오네인이 함유된 식품, 어디에 많을까?
가장 중요한 식품은 단연 버섯류입니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한 버섯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포르치니·송로버섯 같은 고급 버섯에는 더 많은 양이 들어 있습니다.
그 외에 검은콩, 강낭콩, 귀리(오트), 게·굴 같은 해산물에도 소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버섯 반찬을 자주 먹는 사람은 혈액 속 에르고티오네인 수치가 더 높다고 합니다.
에르고티오네인 효능 — 뇌·심장·대사 건강
에르고티오네인은 다양한 효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뇌 건강
뇌는 산화 스트레스에 취약한 기관입니다. 연구에서는 혈중 에르고티오네인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줄어들어 치매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 심혈관 건강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여 동맥경화 같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대사 건강
동물실험에서는 지방간과 같은 대사질환에서 보호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아직 부족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르고티오네인 부작용과 안전성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건 “과연 부작용은 없을까?”입니다.
현재까지 연구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간혹 시중에서 판매하는 버섯들도 생으로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버섯은 인류가 오랫동안 먹어온 안전한 식재료이며, 보충제를 통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장기간 고용량 보충제 섭취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합니다.
▶ 따라서 임신·수유 중이거나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보충제를 먹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 정리하자면, 에르고티오네인은 버섯을 중심으로 한 식품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안전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뇌와 심혈관을 포함해 우리 몸 곳곳에서 보호 효과가 기대되지만, 아직은 연구가 진행 중이므로 과대광고보다는 ‘건강을 위한 좋은 보조자’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